국방규격은 치수 표현 방법이 모형의 형상, 가로치수, 세로치수, 대칭공차, 편차공차 등에 따라 확연히 다르다. 특히, 치수문자의 정렬 방법도 제 각각이다. 어떤 경우에는 치수선 위에 문자를 배치하고 또 다른 경우에는 치수선 중심에 문자를 배치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치수스타일을 하나만 만들어 사용할 수 없고 여려 개의 치수스타일을 만들어 그때 그때마다 달리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한 도면에 여러 개의 치수 스타일을 사용한다.
요 며칠, 새롭게 도면템플릿을 만들고 있다. 예전에 만들어 놓은 도면템플릿이 규격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 참에 새롭게 만들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치수문자의 자리맞추기가 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쓸데 없는 이야기로 포스팅을 시작하는 이유도 사실은 치수문자 자리맞추기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서 주절주절 거리고 있다.
워낙 오랜만에 도면템플릿을 만지작 거리다 보니 도대체 어디에서 자리맞추기를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 몇 시간을 헤매다 드디어 찾았다.
이제 찾았으니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우선 무엇때문에 이 고생을 했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그림을 보도록 하자.
①번 : 치수선 위에 값이 있고 아래에 주기가 있다.
②번 : 치수선 위에 갑과 주기가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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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번 : 치수선 기준으로 갑과 주기가 대칭되게 위치한다.
④번 : 치수선 중심에 값이 있고 그 바로 아래에 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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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②와 ③④의 차이는 단지 치수값이 치수선을 기준으로 위치가 위 또는 중심에 있는지 차이 이다.
그리고 그림에서 ①④는 정상 표현 방법이고 나머지 ②③은 잘못된 표기 방법이라고 가정하자. 잘못된 표현 방법을 ①④와 같이 변경하는 것이 오늘 배울 내용이다.
②③을 ①④와 같이 변경하기 위해서는 자리맞추기를 수정하면 해결 된다.
그럼 자리맞추기는 어디서 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초보자는 치수스타일에서 그 해답을 찾을려고 노력한다. 물론 본인도 조금 전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자리맞추기는 치수스타일에 해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텍스트스타일에 해답이 있다.
먼저 치수문자에 사용된 텍스트스타일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확인한 텍스트스타일 편집화면으로 이동한다. 여기서는 사용된 텍스트 스타일의 이름이 주 텍스트(ISO)이다.
텍스트스타일 편집화면으로 이동 했다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자리맞추기란에 있는(빨간색으로 표시) '위'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또 한기지 아래 그림과 같이 이번에는 치수스타일 → 방향에 있는 ②번 항목을 그림과 같게 선택하면 된다. 일단 여기까지 하면 오늘 배울 자리맞추기 문제는 해결 되었다.
이제 치수문자를 치수선 위 또는 중심에 맞추기 위해서는 치수스타일 → 방향에서 ①를 선택해 사용하고자 하는 모양을 선택하면 된다.
치수문자의 자리맞추기가 텍스트 스타일에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문제 해결을 위해 치수스타일에서 찾아 헤매고 다닌걸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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